알타리무는 왜 총각김치라고 부르나요?

총각김치의 유래는 꽤 재미있습니다.

**총각무의 모양이 옛날 아이들의 머리 모양과 비슷해서 '총각'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.**

옛날에는 아이들이 머리를 양쪽으로 땋아 뿔처럼 묶는 경우가 많았는데, 이런 머리 모양을 '총각'이라고 불렀습니다.
* **총(總):** 상투를 짤 때 쓰는 글자로, 여기서는 머리를 묶는다는 의미를 가집니다.
* **각(角):** 뿔이라는 뜻으로, 묶은 머리가 뿔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입니다.

**즉, 얇고 길쭉한 알타리무의 모양이 옛날 아이들의 묶은 머리와 닮아서 '총각무'라고 불리게 되었고, 이 무로 담근 김치가 '총각김치'가 된 것입니다.**

다른 설로는,
* **총각무가 싱싱하고 풋풋한 맛을 내서 마치 젊은 총각 같다**는 해석도 있습니다.
* **과거에는 알타리무를 널리 재배하지 않아 귀했기 때문에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음식이었고, 이를 비유하여 '총각'이라는 말을 붙였다**는 설도 있습니다.

하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**머리 모양과의 유사성**을 이유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입니다.

**흥미로운 사실은, 중국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알타리무를 비슷한 이름으로 부른다는 점입니다.**